식사할 때 먹는 속도, 자세에 살짝만 신경 써도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서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식사 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유지해 너무 빠르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빠르게 먹는 습관은 과식을 유발해 살을 찌울 수 있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을 분비한다. 렙틴에 의해 포만감을 느끼려면 최소 20분이 필요하다. 그런데 급하게 식사하면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가 밥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밥을 먹어도 다른 음식을 찾는다. 이는 과식으로 이어진다. 실제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 연구팀이 1695명을 대상으로 음식 먹는 속도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