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으로 오인받아 뇌종양을 3년이나 방치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영국 서식스주 출신 캐런 그리피스(Karen Griffiths, 60)는 지난 2018년 맥박에 맞춰 '쿵쿵'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아침이면 심각한 두통에 시달려야 했고, 사고가 더뎌졌으며, 언어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이상 신호에 동네 병원을 반복해서 방문했지만, 의사는 계속해서 갱년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리피스는 "병원을 갈 때마다 똑같은 진료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 같았다"고 했습니다. 2021년 4월 그리피스는 귀에서 들리는 박동 소리가 너무 커, 자다가도 깰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습니다. 결국 종합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양성 뇌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