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는 사람이 많다. 여러 지표와 질환을 연결시키기란 어렵지만 공복혈당은 비교적 쉽게 당뇨병과 연결지을 수 있다. 100mg/dL이 넘었다면 당뇨병이 다가온 걸까?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 측정하는 혈당이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낮춰준다. 즉, 공복혈당이 높다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는 뜻이므로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정상, 100~125mg/dL면 공복혈당장애,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분류한다. 공복혈당은 당뇨병 진단은 물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당뇨병성 케톤산증,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다만 혈당을 단면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