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안 좋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마’다. 마의 끈적한 점액이 위를 보호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먹는 방식은 다양하다. 생마를 썰어 조각내서 먹거나, 마즙을 내는 식이다. 이 외에도 마와 우유, 꿀을 함께 갈아 음료처럼 마시는 경우도 있다. 실제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에선 이를 건강 음료로 판매하기도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서도 마는 ‘우유와 꿀을 넣어 갈아 마시면 좋다’고 명시한다. 그런데 의학지식을 다룬 많은 유튜브 콘텐츠에선 마랑 우유를 함께 갈아 먹으면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 생마에 들어있는 수산염이란 성분이, 우유 속 칼슘과 만나면 수산칼슘으로 변해 몸속에 쌓인다는 이유에서다. 정말 마와 우유는 상극일까?..